두산 외야수 김인태(28)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두산은 경기가 없는 2일 김인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부상 때문이다. 김인태는 전날(1일) 문학 SSG전에서 오른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껴 2회 수비 이닝 중 교체된 바 있다.
이날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미세 손상이 드러났다. 2주 동안 안정을 취한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 최소 2주에서 한 달가량 공백기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올 시즌 주전으로 도약한 김인태는 두산 타선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올랐다. 25경기에서 타율 3할1푼5리 29안타 1홈런 12타점 15볼넷 13삼진 출루율 4할2푼2리로 활약했지만 당분간 쉬어간다.

김인태의 부상 이탈은 아쉽지만 거포 1루수 양석환의 회복 소식은 반갑다. 옆구리 부상으로 지난달 10일 엔트리 말소된 양석환은 이날 병원에서 MRI 재검진 결과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이번 주부터 기초 체력 및 기술 훈련에 돌입한다. 양석환은 부상 전까지 9경기 타율 3할4푼8리 2홈런 4타점 OPS 1.096을 기록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