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롯데, 우승후보→디펜딩 챔피언도 몰아칠까
OSEN 김민지 기자
발행 2022.05.03 11: 26

[OSEN=김민지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가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 상대로도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롯데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맞대결을 한다. 롯데는 지난 주말 LG를 상대로 10년 만에 3연전 싹쓸이를 달성하면서 단독 2위로 도약했다. 팀 타율(.266) 1위, 팀 방어율(2.88) 2위로 투타에서 모두 최상위 성적이다. 
롯데는 지난 4월 사직에서 KT와 3연전을 치렀다. 첫 시리즈에서는 롯데가 2승 1패로 위닝을 챙겼다. 3일 롯데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 반즈, KT의 선발 투수는 소형준이다. 

경기를 마치고 롯데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2.05.01 /jpnews@osen.co.kr

반즈는 4월 한 달 동안 리그 최고 투수로 손색이 없다. 올 시즌 6경기 5승 평균자책점 0.65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다승 부문 1위다. 지난 17일 사직에서 열린 KT전에 선발 등판해 8⅔이닝 6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쳐 팀의 시리즈 위닝에 기여했다. 완봉승에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3-0으로 앞선 9회 2사 2루에서 박병호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자, 롯데 벤치는 반즈를 내리고 마무리 최준용을 구원 투수로 내세워 경기를 끝냈다. 
당시 KT 타자들 중에서 황재균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조용호, 라모스, 심우준, 박병호가 나란히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반즈는 KT를 두 번째 만나는데 첫 만남 때 처럼 완벽한 피칭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롯데 자이언츠 반즈가 7회말 2사 1,2루 김지찬의 1루 땅볼때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 아웃시켰으나 세이프 판정이 나자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고 있다. 2022.04.22 / foto0307@osen.co.kr
타선에서는 한동희가 기대된다. KBO에서 가장 핫한 타자인 한동희는 타율, 홈런, 장타율, 출루율, 최다안타 등 5개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타율 4할2푼3리에 홈런을 7개 기록 중이다. 
한동희는 KT 선발 소형준 상대로 통산 성적 6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6월 5일 수원 KT전에서 단타를 기록한 것이 유일한 안타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기록, 올해 한동희는 전혀 다른 타자다. 
2020년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하자마자 13승을 거두며 신인왕을 수상한 소형준은 올 시즌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38를 기록 중이고, 통산 롯데전 성적이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85로 강한 편이다. 달라진 한동희와 롯데에 강한 소형준의 대결이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 수도 있다. 
올 시즌 소형준은 1회 피안타율이 3할7푼5리로 가장 높다. 한동희가 올 시즌 3번타자로 출전한 횟수가 가장 많고, 특히 1회 타율이 4할6푼2리로 높기 때문에 소형준과 1회 첫 타석 대결이 흥미롭다.
롯데는 우승 후보인 LG를 꺾으면서 기분좋은 4연승 중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KT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 최하위에서 어느새 6위로 상승했다. 최근 3연승 후 키움에 2연패하며 잠시 주춤하고 있다. /minjaj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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