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4번 타자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와 중국계 미국인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메이저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4월 이달의 신인으로 내셔널리그 스즈키, 아메리칸리그 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 소속으로 일본 무대를 정복한 스즈키는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노크했고 컵스와 5년 8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시범경기 부진으로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정규시즌에 돌입하자 스즈키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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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 10경기서 타율 4할2푼3리(26타수 11안타) 4홈런 11타점 OPS 1.504의 질주를 펼쳤다. 이후 잠시 주춤했지만 강렬한 임팩트는 쉽게 잊혀지지 않았다. 4월 타율 2할7푼9리 4홈런 14타점 OPS .934의 성적을 남겼다.
일본인 선수로는 역대 7번째 이달의 신인을 수상했다. 마지막 선수는 2018년 4월과 9월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중국계 미국인 콴이 수상했다. 콴은 116개의 공을 지켜보고 40번의 스윙을 하는 동안 한 번도 헛스윙을 하지 않았다. 2000년 이후 데뷔한 선수 중 가장 많은 공을 지켜보고 헛스윙을 한 선수였다.
또한 콴은 자신의 커리어 3번째 경기에서 5안타 경기를 펼치는 등 초반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쳤다. 비록 이후 부침을 겪었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월말이 아쉽긴 했다.
그럼에도 4월 한 달 동안 48타석에서 삼진 6개만 당하는 등 절정의 감각을 과시했고 출루율 .459를 기록하며 60타석 이상을 소화한 선수들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출루율을 기록했다. 4월 타율 3할5푼4리(48타수 17안타) 7타점 10득점 OPS .959의 기록을 남기며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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