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민지 인턴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시즌 1차전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애틀랜타는 11승 13패가 됐다.
선발투수 맥스 프리드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프리드의 올 시즌 평균 자책점은 3.00. 오늘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5경기 30이닝을 소화하며 볼넷은 단 한 번 뿐이다. 이날도 무볼넷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6번타자로 출전한 트래비스 다노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다노의 올 시즌 타율은 3할3푼3리가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03/202205031059775274_62709253410e0.jpg)
한편 메츠 선발투수 크리스 배싯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6회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먼저 리드를 잡은 것은 메츠였다. 2회 1사 후 스탈링 마르테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제프 맥닐의 뜬공으로 마르테는 3루를 밟았고, 이어 제임스 매캔의 타석에서 프리드의 폭투로 마르테가 3루를 밟아 선취점을 냈다. 프리드는 올 시즌에만 4번째 폭투를 기록하게 됐다. 메츠가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3회 메츠가 달아났다. 1사 후, 마크 캔하가 초구 포심 패스트볼(약 148km)을 좌측 담장으로 걷어올렸다. 캔하의 솔로포로 점수는 2-0이 됐다. 2021 시즌 종료 후 뉴욕 메츠와 FA계약을 맺은 캔하는 이날 메츠 소속으로 첫 홈런을 장식했다.
하지만 4회 애틀랜타가 추격했다. 앞선 홈런을 되갚기라도 하듯 선두타자 오스틴 라일리가 좌월 솔로홈런을 쳤다. 배싯의 슬라이더(131km)를 좌측 담장으로 넘긴 라일리는 시즌 7번째 홈런을 장식했다. 애틀랜타는 1-2로 점수차를 좁혔다.
애틀랜타는 멈추지 않고 결국 역전했다. 6회 선두타자 라일리가 좌전 안타로 물꼬를 틀고 1사 후 아지 알비스의 좌전 안타로 주자는 1, 2루가 됐다. 연이어 다노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동점을 만든 애틀란타는 아담 듀발의 희생플라이로 결국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메츠가 7회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맥닐, 매캔, 브랜든 니모가 타일러 마첵에게 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를 채웠다. 결국 애틀랜타 투수는 콜린 맥휴로 교체됐다. 하지만 만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선 캔하가 헛스윙 삼진당하며 잔루 3개,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결국 애틀랜타는 8회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맷 올슨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2사 후 오지 앨비스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가 이어졌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다노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절묘한 2타점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5-2가 됐고 양 팀의 추가 득점은 없었다.
애틀랜타는 메츠와의 시리즈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minjaj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