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코치 음주 사고=최하위 NC의 민낯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5.03 11: 06

엎친데 덮친 격이다. 가뜩이나 팀 성적이 바닥까지 떨어져 침제 되어 있는데 코치끼리 새벽에 술 마시다 싸움을 벌여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NC 다이노스 소속 A 코치와 B 코치는 3일 새벽 대구 수성구 모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다퉜고 A 코치가 B 코치를 먼저 때려 싸움으로 이어졌다. 업주가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두 코치는 병원 치료 후 귀가했다. 경찰 측은 두 코치가 술에서 깨면 조사를 진행할 방침. 
NC 관계자는 "3일 새벽 1군 코칭스태프 2명이 다툼을 벌였다는 사실을 인지했고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보고를 했다. 추후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SEN DB

NC는 3일부터 3일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주중 3연전을 치를 예정. 2일 오후 대구로 이동해 원정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과 술판을 벌여 KBO의 72경기, 구단의 2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박민우(내야수), 이명기, 권희동(이상 외야수)이 오는 4일부터 1군에 복귀할 예정.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이제 정상 페이스를 되찾는 듯했지만 코칭스태프 음주 폭력 사고라는 새로운 악재가 발생했다. 
KBO리그의 9번째 심장으로 출발한 NC는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음주 사고, 불법 도박, 승부 조작 등 장르(?)도 다양했고 선수와 구단 직원에 이어 코치까지 법적 제재를 받게 됐다. 
각종 사고가 터질 때마다 팬들이 NC의 약자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고 있는가.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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