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첫 실전 점검을 마쳤다.
SSG 구단은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4차전을 앞두고 박종훈 소식을 전했다.
박종훈은 이날 오후 강화도에 있는 SK퓨처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 2군과 연습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총 21개의 공을 던졌다. 1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투구를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5km를 기록했다.

구단은 “직구 스피드는 평균 구속 130km 초반으로 커브 움직임이 여전히 좋았고, RPM은 2700대 정도였다”고 전했다.
또 구단은 “투구 후 팔 상태는 이상 없으며, 추후 경기를 통해 경기감각을 끌어올릴 예정다”며 “다음 경기는 오는 8일 40구 투구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박종훈은 “약 11개월 만에 타자가 타석에 서 있고, 포수가 직접 사인을 내는 연습경기에 나갔는데 긴장도 많이 됐지만, 너무 재밌었다”면서 “팔이 아프지 않았다는 것에 만족하고, 앞으로 건강히 준비해서 돌아갈 테니 팬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에는 SSG퓨처스필드에서 라이브 피칭을 했다. 당시 총 40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커브, 체인지업, 투심을 번갈아가며 점검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박종훈은 빠르면 5월말 또는 6월 중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