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김민지 인턴기자] KT 위즈가 우타자 8명을 앞세워 롯데 에이스 찰리 반즈 공략에 나선다.
KT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4차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강철 감독은 조용호(좌익수)-오윤석(2루수)-황재균(지명타자)-박병호(!루수)-장성우(포수)-신본기(3루수)-배정대(중견수)-송민섭(우익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상대 선발투수인 좌완 반즈를 대비해 1번타자 조용호를 제외하고 모두 우타자를 배치했다.

이 감독은 “라인업 자체는 원래 많이 변하는 편이지만, 오늘은 반즈에 대처하기 위해 조용호 외에는 전원 우타자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번이 롯데와의 두 번째 시리즈다. 지난달 15~17일 사직에서 열린 첫 3연전에서는 1승 2패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특히 3차전에 반즈를 만나 타선이 꽁꽁 묶이며 0-3 영봉패를 당한 쓰라린 경험이 있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지금 롯데 순위가 KT보다 위에 있다. 상승세도 타고 있다. 하지만 야구는 또 모르는 거다”며 이번 시리즈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특히 “선발투수가 잘 버텨줘야한다. 아무리 상대 선발이 강해도 최소 5이닝 정도만 버텨주면 야구는 후반부 싸움이 어떻게 될 지 모른다”라며 선발투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KT의 선발투수는 소형준이다. 통산 롯데전 성적은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85로 강한 편이다.
/minjaj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