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과 술판을 벌여 중징계를 받은 NC 다이노스 박민우(내야수), 이명기, 권희동(이상 외야수)이 징계가 끝났다. 오는 4일 대구 삼성전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서울 원정 숙소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서 술자리를 가져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이 물의를 빚으면서 선수단 전체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경기를 치를 수 없을 상황에 놓였다. 결국 리그 조기 중단 사태를 불러일으켰다.
KBO 사무국은 이들에게 '품위손상행위'의 조항을 들어서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아울러 구단 자체 징계까지 받았다.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은 2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해야 했다.

퓨처스리그 개막전부터 뛰면서 실전 감각을 조율 중인 이들은 오는 4일 대구 삼성전부터 1군 합류가 가능하다.
3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동욱 감독은 ‘3인방의 4일 1군 복귀 여부와 관련해 “일단 준비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코칭스태프 음주 폭행 사고가 이들의 복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냐는 물음에 “이미 징계는 끝난 상태다. 그동안 준비했는데 어제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대답했다.
한편 NC는 손아섭-도태훈-박건우-마티니-노진혁-오영수-박준영-김응민-서호철로 타순을 짰다. 양의지는 발가락 상태가 좋지 않아 상황에 따라 경기 후반 대타로 나설 전망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