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정 인천을 찾은 한화 ‘노토바이’ 노수광이 무럭무럭 성장한 ‘아기짐승’ 최지훈과 살가운 인사를 나눴다.
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어린이날 시리즈를 앞두고 양 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5월 햇살처럼 해맑은 미소로 인사 나눴다.
유난히 인연이 많은 SSG과 한화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한화에서 타자들을 지도한 SSG 정경배-전형도 코치가 인천을 방문한 독수리 군단을 반갑게 맞았다. 한화 선수들도 어미새를 만난 아기새처럼 코치들에게 달려들어 어리광도 부리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홈 팀 마지막 훈련까지 소화하며 코치들 뒤에서 한화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SSG 최지훈. 그를 찾아 한 걸음에 다가와 애틋함을 표시한 이는 바로 지난 2020년 전신 SK에서 한화로 트레이드 된 노수광이었다.
당시 트레이드는 노수광의 빈자리를 최지훈이 성장해 채울 수 있다는 팀의 믿음에서 진행됐다. 이번 2022 시즌 최지훈은 펄펄나는 활약을 펼치며 그 믿음에 완벽히 응답했다.
노수광 또한 한화 외야를 채우며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잘 성장해 리그 1위팀 톱타자로 활약하는 후배 최지훈과의 만남에서 기특하고 뿌듯한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
경쟁을 떠나 매일매일 성장하는 후배를 보면 형아 미소가 절로 나오는 듯 하다. 한화 노수광과 SSG 최지훈의 미소를 영상에 담았다. 2022.05.03 /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