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출루와 득점 기대한다".
키움 히어로즈 이적생 내야수 김태진(27)이 친정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복귀 첫 경기를 갖는다.
홍원기 감독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의 팀 간 4차전에 김태진을 1번 지명타자로 선발기용했다. 1번타자로 나섰던 이용규는 체력 충전을 위해 벤치에서 출발한다.

김태진은 지난 4월 24일 포수 박동원과 트레이드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KIA는 김태진과 2023 신인 2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10억 원을 건넸다. 김태진은 2020년 NC 다이노스에서 KIA로 이적한 지 2년 만에 다시 팀을 옳겼다.
이적 후 퓨처스 2경기에서 6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조절해왔고, 이날 1번타자로 키움 생활에 첫 발을 내딛었다.
김태진은 지난 2021년 7월 4일 두산전에 당시 KIA 소속으로 1번타자로 나선 바 있다. 지명타자는 2019년 10월1일 NC 소속으로 잠실 두산전에 출전했었다.
홍 감독은 "지난 주말 2군에서 점검했는데 별 이상 없었다. 부상 부위도 괜찮다는 판단을 했다. 엔트리에 등록하자마자 바로 경기에 나가는게 좋을 것 같다. 타순에 상관없이 장타보다는 많은 출루와 득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움은 이날 김태진(지명타자) 박찬혁(좌익수) 이정후(중견수) 푸이그(우익수) 김혜성(2루수) 송성문(3루수) 전병우(1루수) 김주형(유격수) 이지영(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