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서튼, “롯데가 봄데? 들어본 적 없어…오늘만 집중한다” [수원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5.03 17: 34

“봄데라는 별명은 들어본 적 없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롯데가 올해는 시즌 내내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잠실에서 LG 상대 10년 만에 스윕을 해내며 선두 SSG에 3.5경기 뒤진 2위가 된 롯데. 서튼 감독은 “성공적인 한 달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캠프 때 꾸준히 목표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우리는 작년 후반기 좋은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올해 목표 중 하나가 그 분위기를 계속 끌고가는 것이었는데 지난달 좋은 성적이 나왔다. 게다가 지난 2주 동안 많은 팬들이 찾아오셔서 열성적인 응원을 펼쳐주신 것도 도움이 됐다”고 흡족해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 / OSEN DB

사실 롯데는 매년 이맘때에만 좋은 성적을 낸다고 해 이른바 ‘봄데(봄+롯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 동안 보면 시범경기를 포함해 봄에 무서운 상승세를 질주하다가 여름부터 고꾸라지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서튼 감독은 “그런 별명은 들어본 적이 없다”며 “계속 잘해왔던 부분에 집중하면 시즌 내내 잘할 수 있다. 우리는 늘 오늘만 집중하고 있는데 그게 지금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시즌 초 많은 사람들이 롯데에 대해 의심했다. 그 의심을 믿음으로 바꾸기 위해선 선수단 전체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야한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힘차게 가고 있다”고 확신에 찬 목소리를 냈다.
5연승을 노리는 롯데는 안치홍(2루수)-김민수(1루수)-한동희(3루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DJ 피터스(중견수)-이학주(유격수)-지시완(포수)-고승민(우익수) 순의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다승, 평균자책점 1위 찰리 반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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