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올해 KBO리그 20승에 선착했다.
SSG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시즌 4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7이닝 동안 7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4승(무패)째를 거뒀다.

김광현은 1회를 마치면서 KBO 역대 22번째 개인 1700이닝을 달성했고, 이날 승수를 쌓으면서 KBO리그 역대 6번째 개인 통산 140승과 한·미 개인 통산 150승에 성공했다.
SSG는 김광현의 호투로 7회초까지 1-1로 맞서다가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성한이 상대 선발 윤대경 이후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범수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다. 이어 최주환 대신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김성현이 보내기 번트를 했고 1사 2루에서 오태곤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려 균형이 깨졌다.이흥련 대타 김강민도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보태 SSG는 3-1로 달아났다.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케빈 크론이 우익수 쪽 안타를 쳤다. 박성한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크론 대주자로 나간 최상민이 도루를 했고 김성현의 중전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오태곤이 희생플라이를 쳐 4-1이 됐다.
8회 조요한 1이닝 무실점 이후 9회에는 마무리 투수 김택형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SSG는 리그 10개 팀 중 가장 먼저 20승(1무 6패) 고지를 밟았다. 이 시점에서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승률이다.
2003년 삼성 20승 1무 6패 승률 .769, 2011년 SSG 전신인 SK 시절 20승 6패 승률 .769, 2020년 NC 20승 6패 승률 .769을 기록했다.
최고 승률은 20승 5패, .800로 2000년 현대와 2008, 2010년 SK가 있었다.
또 20승에 선착했을 경우 정규 시즌 우승 확률은 63.6%(33차례 중 21차례), 한국시리즈 우승확률은 48.5%(33차례 중 16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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