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적 후 첫 승’ 김진성 “(오)지환이가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잠실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5.04 00: 04

“(오)지환이가 형 포크볼은 치기 힘든 공이라며 자신감을 줬다”
LG 트윈스 김진성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4-3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를 끊었다.
김진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LG에서 첫 승을 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오)지환이가 형 포크볼은 치기 힘든 공이라며 자신감을 줬다. 결과적으로 포크볼을 던질 때 좋은 결과가 나왔고 야수들 덕분에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라고 첫 승 소감을 전했다.

LG 트윈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LG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8회초 두산 김진성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05.03 /ksl0919@osen.co.kr

이날 함께 호흡을 맞춘 유강남도 “우여곡절 끝에 LG에 입단하셨는데 첫 승리를 축하드린다. 포수로 같이 하면서 간절하게 운동을 하는 모습을 봤다. 정말 열심히 하신다. 제일 일찍 운동을 와서 제일 마지막에 가신다. 그런 모습을 보며 후배 투수들과 함께 주축이 되어서 좋은 결과를 낼거라고 느껴졌다”라고 김진성의 이적 후 첫 승리를 축하했다.
“나는 (김)진성이 형을 변화구 투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한 유강남은 “변화구를 살리기 위해 직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직구의 수직 무브먼트가 정말 좋았다. ‘이거 계속 활용해도 되겠는데?’라는 생각을 했다. 직구는 수직 무브먼트가 좋아서 뜨는 느낌인데 포크는 떨어지니까 타자 입장에서는 상대하기 힘들다”라고 김진성의 강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진성의 직구를 강조한 유강남은 “직구를 활용하니 포크가 사는 것 같다. 물론 직구 구위가 안좋다면 자신있게 사인을 못낸다. 그런데 진성이형 직구를 받아보면 한 번에 결과가 안나올거란 생각이 든다. 파울 같은 걸로 카운트를 벌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김진성의 직구에 자신감을 보였다.
올 시즌 LG에 입단한 김진성은 13경기(13이닝)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2.08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남은 시즌에도 지금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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