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6번째 대기록 주인공 된 김광현, "한국에 온 이유…아직 갈 길 멀다"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5.03 22: 23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이 KBO리그 역대 6번째 개인 통산 140승과 한·미 개인 통산 150승에 성공했다.
김광현은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동안 7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4승(무패)째를 거뒀다.
김광현이 7회까지 1실점으로 막고 1-1로 맞선 7회말 SSG 타선이 점수를 뽑았다. SSG는 4-2로 승리했다.

SSG 에이스 김광현이 KBO 개인 140승 달성 후 인터뷰하고 있다. /knightjisu@osen.co.kr

1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을 삼진으로 잡은 김광현은 2번 최재훈을 2루수 최주환의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고 터크먼을 헛스윙 삼진, 노시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김광현은 1회를 마치면서 KBO 역대 22번째 개인 1700이닝을 달성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2사 이후 정은원에게 볼넷, 최재훈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내주며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터크먼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9회말 마무리 김택형이 1실점을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김광현은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 양현종(148승), 선동렬(146승) 다음 대기록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김광현은 “아직 갈 길이 멀었다. 한국에 온 이유 중 하나가 대기록 도전이었다”면서도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겠다. 저번에 한화 상대 루징 시리즈였다. 이번 3연전 첫 경기 잡아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광현은 “오늘 컨디션 나쁘지 않았다. 빗맞은 안타가 많이 나왔다. 한화 타선이 직구 타이밍에 돌려서 슬라이더에 안타가 나왔다. 슬라이더 코스를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야할 듯하다”고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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