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NC가 혈투 끝에 웃었다. NC는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1-4로 뒤진 8회 무려 7득점하며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선발 웨스 파슨스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다. 세 번째 투수 심창민은 ⅔이닝 무실점(1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이적 후 첫 승을 신고했다.

서호철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내 타자 가운데 최고의 타격감을 뽐냈다. 박건우와 닉 마티니도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동욱 감독은 경기 후 “8회 서호철 선수의 투런포가 선수들로 하여금 따라갈 수 있다는 생각을 만들었다. 이후 노진혁 선수의 번트에 이은 오영수 선수의 스리런포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 "마무리 이용찬 선수 역시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지며 승리를 완성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NC는 김시훈, 삼성은 백정현을 4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