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를 거쳐간 우완 크리스 플렉센이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또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플렉센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않았다. 지난 4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던 플렉센은 이날 시즌 2승째를 노려봤지만 1점도 지원을 받지 못하고 또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다.
![[사진] 시애틀 매리너스 투수 크리스 플렉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04/202205040757772217_6271f2aa9d4a2.jpg)
플렉센은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다. 그러다 4회말 1사 이후 알바레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긴 플렉센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6회부터는 불펜진에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는 시애틀의 0-4 패배로 끝났다. 지난달 12일 미네소타 트윈스 원정에서 4⅓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안았던 플렉센은 지난달 17일 휴스턴과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지만 결과는 패전이었다.
플렉센은 지난달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7이닝 1실점 투구를 하며 간신이 첫 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이후 29일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에서 6⅔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이어 갔지만 결과는 또 패전이었다.
이날 휴스턴전에서 다시 선발로 제 몫을 했지만 승운은 따르지 않았다.
플렉센은 지난 2020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21경기에 등판해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이후 메이저리그 무대로 다시 건너갔고 지난 시즌 14승(6패)을 올렸지만 올 시즌에는 2승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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