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우완 이태양(32)이 다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SSG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시즌 5차전을 벌인다. 전날(3일) 홈 3연전 첫 날에는 김광현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오태곤의 결승타를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리그 10개 팀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은 SSG는 이날 이태양을 선발로 올려 2연승을 노린다.

이태양은 시즌 첫 등판인 지난달 7일 KT 위즈전 이후 27일 만에 다시 선발 등판한다. 당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그리고 27일 만에 다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태양은 노경은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김원형 감독은 이런 이태양에게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을 모두 갖고 있다.
김 감독은 전날(3일) 한화전을 앞두고 “팀 사정상 보직이 왔다갔다 하는데, 이해를 해주고 있다. 컨디션도 유지하기 어려울텐데 받아들이고 선발 등판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태양이 선발로 다시 잘 던져줄 것이라는 믿음도 있다. 김 감독은 “태양이는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투수다”면서 투구수 걱정은 하지 않는다. 이어 김 감독은 “첫 선발 등판 때 좋았다. 그렇게 던져주면 고마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태양은 지난 KT에서 6이닝 동안 몸에 맞는 볼만 한개 내줬을 뿐이다. 상대 타자와 승부에서 피하지 않는 투수다. 적극적으로 맞서 볼넷이 적은 편이다.
한화전은 두 번째 등판이다. 이태양은 불펜진 이동 후 지난달 24일 ⅓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이태양은 선발 등판 한 차례 포함 이번 시즌 7경기에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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