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6연패에서 벗어날까?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5차전이 열린다.
전날은 키움이 김태진, 이정후, 김혜성, 송성문의 멀티안타와 에릭 요키시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7-1로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KIA는 션 놀린이 마운드를 이끌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았고, 결정적인 수비실책 2개가 나오면서 무릎을 꿇었다. 어느새 연패 숫자가 6으로 늘어났다. 김종국 신임 감독은 한 달만에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
4일 경기에서 연패탈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선발투수는 임기영이다. 부상에서 회복해 뒤늦게 가세했다. 4월 28일 KT를 상대로 6이닝 3실점으로 복귀 신고식을 했다. 잘 던졌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을 안았다.
키움을 상대로 통산 2승7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를 목표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정후와 김혜성 등 키움의 좌타자들을 어떻게 제압하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 직구의 구속과 변화구 예리함이 따라야 가능하다..
키움은 타일러 애플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5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71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는 1회 작성했다. 직구와 투심,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한다. 직구 평균은 145km이다.
KIA 타선이 애플러를 상대로 터져야 연패 탈출이 가능하다. 시범경기에서 애플러를 상대로 홈런을 터트렸던 고졸루키 김도영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지도 관심이다. 1할7푼2리로 부진한 김도영은 전날 박찬호가 복귀하면서 백업요원으로 밀려났다.
아울러 경기마다 실책이 속출하고 있어 수비안정도 연패탈출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