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끝밥' 종영, 문세윤X조세호X황제성X강경준 82 개띠즈 '울컥'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5.04 13: 56

'고생 끝에 밥이 온다' 멤버들이 프로그램 종영에 울컥했다.
지난 3일 방송된 ENA PLAY채널,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예능 프로그램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의 멤버들이 종영을 맞아 ‘고끝밥’의 의미를 되새겼다.
‘고끝밥’ 32회(마지막 회)에서는 마지막 고생 미션인 ‘알파세대와 친구 맺고 마라탕 먹기’를 마친 ‘82 개띠즈’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이 “초등학교 6학년 때로 돌아간 것 같았다”며 시즌 마지막 녹화의 순간에 함께 울컥했다. 

황제성에게 ‘고끝밥’은 ‘고향’이었다. 그는 “코미디 외의 프로그램 중에 ‘고향’이라고 느껴지는 것이 바로 ‘고끝밥’이다”라며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저에게 ‘신이 주신 보상’ 같다. 친구들이랑 이렇게 즐겁게 일할 수도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고끝밥’을 ‘힐링’이라고 표현했다. “32주간, 즐거운 방학 같은 생활이었다”고 그 동안의 ‘고끝밥’을 회상한 문세윤은 “힘들어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멤버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조세호는 ‘고끝밥’이 ‘소풍’이었다고 돌아봤다. “카메라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친구들과 마음껏 놀 수 있는, 촬영 날이 기다려지는 프로그램이었다”는 소감이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한라산에 올라갔던 1회가 생각나요”라며 눈가가 촉촉해진 강재준은 “이 프로그램은 내 방송 인생에서 ‘전환점’이었다”고 말했다. 항상 잘하고픈 마음에 ‘급발진’을 하던 강재준은 ‘고끝밥’을 통해 “편해지고 성숙해질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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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NA PL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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