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선수 대역→퓨처스 타격 1위, 드디어 정식 선수의 꿈 이루다...등번호 24번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5.04 15: 56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격 선두를 질주 중인 김동진(삼성)이 드디어 정식 선수가 됐다.
삼성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동진을 정식 선수로 전환하고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등번호는 상무에 입대한 김재혁(외야수)이 사용하던 24번을 단다. 
2014년 설악고 졸업 이후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한 그는 강릉영동대에 진학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팔꿈치 부상이 찾아왔다. 병역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휴학을 했지만 군 지원자가 몰려 1년을 쉴 수밖에 없었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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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을 해결한 그는 독립야구단에서 야구를 하며 프로 지명을 기다렸다. 여기서 또 문제가 생겼다. 대학 졸업을 하지 않을 경우 자퇴를 해야 하는데 휴학이 되면서 1년이 또 밀렸다.
파주 챌린저스에서 뛰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은 김동진은 2020년 경기도 독립야구 리그에서 타율 4할5푼7리로 타율 1위에 등극했다. 인기 야구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강두기(하도권 분)의 대역으로 출연하기도.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프로 유니폼을 입은 김동진은 지난해 6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6리(159타수 47안타) 19타점 26득점 10도루를 기록했다.
3일 현재 타율 4할2푼7리(75타수 32안타) 13타점 15득점 5도루를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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