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되지 말고 기본 충실하자" 6연패 사령탑의 위기 극복 메시지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5.04 16: 26

"위축되지 말고 기본에 충실하자".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선수들에게 기본에 충실한 야구를 주문했다. KIA는 지난 4월 26일 수원 KT전을 시작으로 6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김 감독도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첫 번째 시련을 맞았다. 
선발투수들은 최근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그러나 타선에서 집중력 부재와 수비 실수에 불펜까지 흔들리면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OSEN DB

김 감독은 4일 키움과의 광주경기에 앞서 "선발투수들은 계속 기대했던 모습들이 다 나온다. 중간투수들도 주말시리즈에서 조금 부진했을 뿐 홍상삼 등 기대했던 만큼 잘해주고 있다"고 마운드에 대한 높은 평가를 했다. 
이어 "득점 생산력을 높이려고 여러번 타순 바꾸고 있다. 찬스 때 집중력을 더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144경기 모두 잘할 수 없지만 중심타선이 루상에 주자있을 때 집중력을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결정적인 순간 흔들리는 수비는 연패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김 감독은 "수비는 기본만 잘하자고 말했다. 호수비는 욕심이다. 어제 류지혁(악송구)은 먼거리 송구로 왼쪽으로 휘었다. 푸이그와 겹치며 황대인 부상 우려도 있었다, 소크라테스는 열심히 뛰어가다 미스했다. 기본 플레이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무래도 연패가 길어지면서 선수들도 당황할 수 밖에 없다. 선발투수들이 제몫을 해주고 있는 이기지 못하면서 부담도 커지고 분위기도 가라앉는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더 잘하려다 안되고 있다. 야구는 선수들이 한다. 분위기를 살려야 한다. 어제 선수들이 위축된 느낌을 받았다. 절대 그러지 말자고 했다. 하다보면 연패도 할 수 있다. 자기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나성범(우익수) 박동원(지명타자) 최형우(좌익수) 황대인(1루수) 소크라테스(중견수) 김민식(포수) 김도영(3루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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