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송찬의가 훈련 도중 타구에 얼굴을 맞는 부상을 당했다.
송찬의는 4일 잠실구장에서 두산전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다가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전 "송찬의가 얼굴 이마 쪽에 타구를 맞았다. 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갔다. 1군 엔트리 교체를 했다. 안익훈을 등록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외야에 보호 그물망을 세워두고 뒤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는데, 타구가 드라이브성이 걸려서 그물망을 넘어서 선수가 맞았다"고 설명했다. 특타 훈련을 한 선수의 타구에 맞은 것이다.

송찬의는 시범경기 홈런왕에 오르며 깜짝 활약을 했다. 그러나 정규 시즌 개막 이후 타율 1할8푼8리(16타수 3안타) 0홈런으로 부진했고, 4월 18일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는데, 이날 훈련을 앞두고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이후 LG 홍보팀은 "병원 검진 결과 얼굴 왼쪽 윗 부분이 찢어졌다. CT 촬영과 엑스레이 검사를 했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고, 찢어진 부위를 꿰매고 일단 선수단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이날 LG는 선발 라인업으로 박해민(중견수) 문성주(지명타자) 홍창기(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채은성(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유강남(포수) 서건창(2루수)을 내세운다. 선발 투수는 이민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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