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말고 아빠는 괜찮다”..‘부친상’ 강수지가 공개한 父 뭉클 쪽지·대화[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2.05.04 17: 41

가수 강수지가 별세한 아버지가 생전에 남긴 애틋한 쪽지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강수지는 4일 유튜브 개인채널 ‘강수지tv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에 ‘내 아빠 강용설 할아버지 많이 사랑해!’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동영상에서 강수지는 “안녕하세요. 오랜만인 것 같아요. 다름이 아니라 내 아빠 사랑하는 강용설 할아버지가 지난 1일 새벽에 천국으로 떠나셨어요. 그동안 내 아빠와 함께해 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보냅니다”고 전했다.

이어 “아빠는 저에게 이렇게 말하네요. ‘수지! 왜 울어 (아빠 웃음) 울지 말고 밥 잘 먹고 아빤 정말 괜찮다 고맙다 수지!’”라는 대화 내용도 전했다.
이후 강수지는 아빠와 찍은 사진들과 교회에서 찬송가를 함께 불렀던 동영상도 공개했다. 특히 강수지는 아빠가 남긴 쪽지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고인은 강수지에게 ‘연명 치료 하지 마라. 죽으면 내가 입던 양복 입고 갈 거다. 그리고 꽃같은 거 하지 마라. 관은 제일 싼 것으로 해라. 그리고 늘그막에 너무나 행복했다’라고 했다.
해당 동영상에 네티즌들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깊은 위로를 전한다”, “이제 영상으로 만나지 못한다니 슬프다” 등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강수지는 이날 부친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강수지 측 관계자는 OSEN에 “강수지 씨 부친께서 지난 1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수지를 제외한 다른 유족들이 외국에 체류 중이라 유족들이 모인 뒤에 장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5일부터 장례를 시작해 7일 발인을 엄수한다”라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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