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4승&안치홍 연타석포’ 롯데, KT 5-0 완파…전날 패배 설욕 [수원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5.04 21: 20

롯데가 완벽한 투타 조화를 앞세워 3일 5-10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16승 1무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KT는 12승 15패가 됐다.

4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에서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2022.05.04 /sunday@osen.co.kr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안치홍과 한동희가 볼넷을 얻어 1사 1, 2루를 만든 뒤 전준우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다.
2회에는 선두 DJ 피터스가 좌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이학주의 희생번트 때 1루 베이스 커버에 나선 2루수 박경수의 포구 실책이 발생해 무사 1, 3루가 됐고, 조세진이 투수 야수선택으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3루주자 피터스가 투수의 2루 송구를 틈 타 빠르게 홈을 훔쳤다.
롯데는 멈추지 않았다. 정보근의 2루수 뜬공으로 잠시 흐름이 끊겼지만 2사 1루서 등장한 안치홍이 좌월 투런포로 격차를 벌렸다. 2B-1S의 유리한 카운트서 배제성의 높은 슬라이더(135km)를 받아쳐 시즌 3호 홈런으로 연결.
4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1사에서 롯데 안치홍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서튼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2.05.04 /sunday@osen.co.kr
5회 다시 안치홍의 한방이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2B-1S에서 이번에는 배제성의 가운데 직구(146km)를 노려 달아나는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 1호이자 통산 1120호, 개인 4호 연타석홈런이었다. 롯데 이적 후 처음.
KT 타선은 롯데 토종 에이스 박세웅에게 꽁꽁 묶였다. 2회 무사 1, 2루, 3회 2사 2루, 5회 2사 2루 기회서 번번이 후속타가 불발됐다. 이후 8회 1사 1, 2루 찬스에서도 해결사가 나타나지 않았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무패)째를 챙겼다. 이어 김원중-문경찬-최건-서준원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1볼넷 3득점의 안치홍이 가장 돋보였다.
반면 KT 선발 배제성은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5실점(2자책)으로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조용호의 2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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