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김민지 인턴기자] LG 트윈스 3년차 투수 이민호가 두산을 상대로 통산 3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민호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민호는 지난해까지 두산과의 전적에서 7경기 2패 평균자책점 5.82로 부진했다. 올 시즌 처음 두산을 상대한 이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8경기 3패.

1회 이민호는 제구에 난조를 겪었다. 선두타자 안권수에게 2구 연속 볼을 던진 후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조수행-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김재환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1루주자를 잡았지만 주자들은 모두 진루에 성공해 안권수가 홈을 밟았다. 이어 허경민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추가 실점해 1회 2점을 실점했다. 1회에만 25구를 던졌다.
2회는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선두타자 안권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조수행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1사 후 포수 유강남이 조수행의 도루를 저지하며 실점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하지만 4회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재환을 내야 땅볼로 아웃시켰지만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강승호에게 초구부터 좌전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가 됐다. 안재석에게 중전 1타점 적시타, 박세혁에게 1타점 희생 플라이를 연속으로 맞아 2점을 내줬다.
총 67구를 던진 이민호는 4-2로 뒤진 5회 김대유와 교체됐다.
이민호는 개막 직후 3경기에서 9⅔이닝 13실점(14자책) 평균자책점 12.10으로 부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지난달 27일 대구 삼성전에 복귀해 5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시즌 2승 수확을 노렸으나 부진하며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지난 경기 좋았던 구위를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4경기가 모두 4회를 넘지 못하고 조기 강판이다. /minjaj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