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지명 출신 우완, 2G 연속 호투! 붙박이 선발 한 걸음 더!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5.05 00: 05

NC 다이노스의 1차 지명 출신 우완 김시훈이 2경기 연속 호투하며 선발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시훈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동욱 감독은 “(선발 데뷔전이었던 4월 28일 두산전에서) 첫 선발 등판이 아닌 것 같았다. 선수 본인은 많이 떨렸겠지만 마운드에서 긴장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담담하게 던지는 모습에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김시훈이 역투하고 있다. 2022.05.04 / foto0307@osen.co.kr

김시훈은 이동욱 감독의 기대대로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1회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한 김시훈은 2회 1사 후 강민호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김동엽과 김헌곤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 이재현의 좌전 안타, 김지찬의 볼넷, 호세 피렐라의 좌전 안타로 만루 위기에 놓인 김시훈. 이원석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오재일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처리하며 이닝 마무리.
4회 선두 타자 강민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꽁꽁 묶었다. 5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호세 피렐라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김시훈.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시훈은 6회 선두 타자 오재일에게 우중간 2루타를 얻어 맞았다. NC는 김시훈 대신 류진욱을 마운드에 올렸다. 류진욱이 김동엽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김시훈의 자책점은 1점 더 늘어났다.
NC는 8회 삼성 타선의 집중 포격에 5-11로 무너졌다. 김시훈의 2승 달성은 무산됐지만 붙박이 선발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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