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 겸손한 ERA 토종 2위…“타선이 초반 점수 뽑아준 덕분” [수원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5.04 22: 46

롯데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시즌 4번째 승리의 공을 타선에게 돌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16승 1무 10패를 기록했다. 단독 2위를 유지.
승리의 주역은 박세웅이었다.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무패)째를 수확했다.

롯데가 완벽한 투타 조화를 앞세워 3일 5-10 패배를 설욕했다.롯데 자이언츠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16승 1무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KT는 12승 15패가 됐다.경기 종료 후 롯데 안치홍과 박세웅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5.04 /sunday@osen.co.kr

안경 에이스라는 별명에 걸맞은 위력투를 선보였다. 스트라이크(69개)와 볼(33개)의 비율이 이상적이었고, 최고 구속 151km의 직구 아래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적절히 곁들여 전날 10점을 몰아친 KT 타선을 무실점 봉쇄했다.
4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에서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2022.05.04 /sunday@osen.co.kr
박세웅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1.76에서 1.47로 낮추며 이 부문 4위로 올라섰다. 박세웅 위에 있는 선수는 SSG 김광현(0.56), NC 드류 루친스키(0.92), 롯데 찰리 반즈(1.42) 뿐. 토종으로 한정하면 박세웅이 전체 2위다.
박세웅은 경기 후 “구속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좋았던 경기였다. 초반에는 마음처럼 안 풀려서 아쉬웠는데 점점 경기를 치를수록 제 컨디션을 되찾았다. 특히 2회 1사 2, 3루 위기에서 변화구로 삼진을 잡아 다행이다”라며 “타선에서 초반 점수를 뽑아줘서 마음 편하게 던졌던 것도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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