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막강 선발진 11연속 QS 새 역사? 신인왕에 달렸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5.05 08: 06

신인왕이 타이거즈 역사를 쓸까? 
2021시즌 신인왕에 오른 KIA 타이거즈 좌완 이의리(20)가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6차전에 선발등판한다. 첫 승 사냥 뿐만 아니라 의미있는 기록 도전에 나선다. 타이거즈 역대 최다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이다. 
전날 KIA는 역대 타이기록을 세웠다. 사이드암 임기영이 6이닝 4피안타 3실점 호투를 펼쳐 10경기 연속 QS 행진을 했다. 4월23일 키움과의 고척돔 경기에서 이의리가 QS를 시작했다. 다음 날 한승혁(고척 키움전)이 바통을 이었고. 수원 KT와의 3연전에서 양현종, 션 놀린, 임기영이 차례로 QS를 따냈다. 

지난 주말 삼성과의 광주시리즈에서는 이의리, 한승혁, 양현종이 계속 기록을 이어갔다. 타선이 터지지 않아 모두 역전패했다. 놀린이 바통을 받아 3일 광주 키움전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이날 임기영이 QS 행진을 이었다. 이의리가 5일 경기에서 성공한다면 타이거즈 신기록이 된다. 
구단 역대로 선발진의 10경기 연속 QS는 두 번 있었다. 그것도 2012년에 모두 나왔다. 8월 29일 군산 삼성전부터 9월9일 잠실 LG전까지 헨리 소사-앤서니 르루-윤석민-김진우-소사-앤서니-서재응-김진우-윤석민-소사가 10경기 연속 QS를 달성했다. 그때는 양현종이 부상으로 빠져있었다. 
이에 앞선 7월 25일 광주 히어로즈전부터 8월 4일 잠실 두산전까지 소사-앤서니-김진우-윤석민-서재응-소사-앤서니-김진우-윤석민-서재응이 작성했다. 2012년에는 두 번이나 QS행진을 펼치고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타선이 뒷받침 되지 못했던 것이다. 
이의리는 최근 2연속 QS를 작성하는 등 상승세에 올라있다. 구속이 빨라지고 있고, 제구력도 안정감을 생겼다. 작년 가장 좋았던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이용규, 이정후, 김혜성, 송성문 등 키움은 좌타자들이 많다. 이으리는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1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중이다. 구단 새 역사가 신인왕의 어깨에 달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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