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을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티보 쿠르투아, 맨시티전 POTM 선정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05 06: 49

티보 쿠르투아(29,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가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맨체스터 시티를 3-1로 제압, 합산 스코어 6-5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선제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후반 28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은 리야드 마레즈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쉽게 무너질 레알이 아니었다. 레알은 후반 45분과 추가시간 1분 호드리구가 연달아 득점을 뽑아내며 합산 스코어 5-5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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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에 돌입한 후 레알이 역전에 성공했다. 연장전 5분 카림 벤제마가 박스 안에서 공을 잡는 과정에서 후벵 디아스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벤제마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 종료 후 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경기 POTM(Player of the Match)을 선정했다. 주인공은 결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레알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킨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였다.
UEFA의 테크니컬 옵저버는 "쿠르투아는 경기 중 여러 번의 중요한 선방을 보여줬다. 맨시티가 합산 스코어 2점을 앞서 나갈 때도 집중력을 유지했고 레알이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도록 골문을 막아냈다. 연장전 후반에도 한 차례 중요한 선방을 보여줬으며 그의 공 배급은 공격에 있어 위협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경기 그가 보여준 활약은 레알을 결승전으로 이끌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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