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과 경쟁했던 日 내야수, TOR에서도 타율 .143 부진→DFA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5.05 07: 44

토론토 블루제이스 가토 고스케(28)가 지명할당(DFA)되며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가 메이저리그에서 8경기 타율 .143 OPS .686을 기록한 가토를 지명할당했다”라고 전했다.
부모님이 모두 일본인으로 일본계 미국인 선수인 가토는 2013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66순위)에서 양키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마이애미를 거쳐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가토는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김하성과 경쟁하며 17경기 타율 2할6푼9리(26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OPS .744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결국 빅리그에 데뷔하지 못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가토 고스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 시즌 토론토와 계약한 가토는 시범경기에서 14경기 타율 3할3푼3리(24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 OPS .912로 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지난달 10일 텍사스전에서 마침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데 성공했다.
빅리그 무대를 밟은 가토는 8경기 타율 1할4푼3리(7타수 1안타) OPS .686을 기록했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지난 3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부상 복귀가 임박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자리를 위해 웨이버 공시된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가토는 토론토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활약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지난 3일 트리플A 버팔로로 강등됐다”라고 설명했다.
토론토를 제외한 29개 구단 중 가토의 영입을 원하는 팀은 웨이버 클레임을 걸 수 있다. 이 경우 가토는 토론토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웨이버를 통과하면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 남을 전망이다.
한편 토론토 26인 메이저리그 로스터에는 케이시 로웬스가 새로 등록됐다. 이를 위해 앤드류 바스케스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