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재밌는 경기로 엘린이들에게 기쁨을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린이날 더비 승리를 다짐했다.
LG와 두산의 어린이날 더비는 KBO리그 대표 라이벌 매치 중 하나다. 매년 어린이날 더비에서는 만석에 가까운 관중들이 모이며 뜨거운 응원전을 벌였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어린이날 더비에서도 전좌석이 매진되며 잠실구장 2만5000석이 가득 찼다.

류지현 감독은 “어떤 경기든 마찬가지지만 오늘은 꼭 승리해서 기쁨을 드려야한다. 오늘은 가족 단위로 많이 오시고, 그 어느 때보다 어린이들이 야구장을 많이 찾는다. 즐겁고 재밌는 경기로 엘린이들에게 기쁨을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어린이날 더비는 많은 관심을 받는만큼 선수들에게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 많은 선수들이 어린이날 더비 승리를 다짐하면서도 다른 경기와 똑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고 이야기한다.
“어린이날에는 다른 경기들보다 관중들이 많다”라고 말한 류지현 감독은 “오늘도 만원 관중이 찰지 안찰지 모르겠지만 어린이날 경기는 거의 만원 관중이 들어왔던 것 같다. 그런 뜨거운 응원을 선수들이 받기 때문에 다른 날보다 집중력이 더 크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LG는 어린이날 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11승 14패, 어린이날이 포함된 3연전 성적은 28승 1무 40패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어린이날에는 LG가 7-4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첫 매진이 유력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전좌석 매진이 되지는 않았지만 현장판매가 시작되면 매진이 될 가능성이 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