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56) KT 위즈 감독이 투수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6차전을 앞두고 “투수가 잘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외국인 타자 라모스와 강백호의 부상 공백이 아쉽지만 “야수보다 투수만 안 빠지면 버틸만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치고 안 치고보다 일단 막아야 한다. 이기고 있을 때 막아야 한다. 선발진 안정감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KT 선발진에서는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빠져있다.
이어 이 감독은 “지는 경기는 어쩔 수 없지만 이기는 경기는 잡아야 한다. 1할 타자 9명 있어도 점수는 뽑을 수 있다. 지켜야 한다. 피는 말리겠지만, 이기고 있을 때 더 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날 KT는 조용호(우익수)-김민혁(좌익수)-황재균(지명타자)-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김병희(3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꾸렸다.
이 감독은 조용호가 살아나고 있어 기대하고 있다. 이 감독은 “좋게 생각하는 게 해야할 선수는 정해져 있는데 조용호가 해주고 있어서 돌아가고 있다. 그 선수가 타점이나 볼넷, 상대 투수 투구수를 늘려야 하는데 최근에는 장점을 잃어버렸다. 그래도 살아나고 있어 다행인 듯하다. 해야할 선수들이 좀 올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KT는 전날(4일) 5차전에서는 롯데 선발 박세웅의 호투에 막혀 0-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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