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이후 '원기회복' 해영&현식, 사령탑 특별 주문있었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5.05 13: 07

"로테이션에 신경쓰자".
지난 4일 KIA 타이거즈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광주경기에서 천신만고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4월24일 KT 수원경기 패배 이후 이어온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워낙 득점력이 저조한데다 수비실책에 불펜까지 흔들렸다. 선발투수들이 모조리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했는데도 6연패를 했으니 답답증이 이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또 하나의 수확은 주말 삼성 3연전에서 흔들렸던 필승맨 장현식과 마무리 정해영이 승리를 이끈 투구를 했던 점이다. 장현식은 8회, 정해영은 9회를 각각 무실점으로 막았다. 
장현식은 삼성전에서 동점을 내주었고, 역전 3점홈런을 맞았다. 정해영은 역전 결승점을 내주고, 3-2로 앞선 가운데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유는 힘으로만 밀어붙이려는 투구에 있었다. 자신의 직구 구위를 믿고 적극적인 승부를 펼쳤으나 한복판으로 몰렸고 상대 타자의 노림스에 걸렸다. 
5일 키움과의 광주경기에 앞서 김종국 감독은 특별히 두 투수들에게 로테이션(제구력)에 신경써달라는 주문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경기는 힘으로만 피칭 했었다. 어제는 한 가운데를 피하고 핀포인트 제구를 해주었다. 구위 자체는 좋다. 그 생각으로 던지니 정타 타율이 적다"고 말했다. 
이어 " 장현식도 정해영과 똑같은 말을 했다. 너무 힘으로 만 던졌다. 스트라이존이 커졌으니 잘 이용하자고 했다. 기본적으로 구위에 힘이 있으니 앞으로도 로케이션에 신경 쓰면서 던지면 된다"고 덧붙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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