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NC 감독이 박민우(내야수), 이명기, 권희동(이상 외야수) 등 술판 3인방 복귀 효과에 반색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원정 숙소에서 술판을 벌여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이들은 4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1군 무대에 복귀했다.
5번 우익수로 나선 권희동은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린 반면 박민우와 이명기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동욱 감독은 5일 경기에 앞서 “세 선수가 가세하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좋아진 건 사실”이라며 “권희동은 어제 안타를 쳤는데 박민우와 이명기는 의욕이 앞선 것 같다. 큰 문제없이 경기에 적응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플러스 요소가 가세한 경기에서 5-11로 역전패를 당한 건 아쉬운 부분. 이동욱 감독은 “8회까지 잘해줬다. 1차전 상황과 똑같다고 생각한다. 아쉬움은 가지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4일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된 사이드암 심창민에 대해 “경험이 많은 선수인데 감독 입장에서 중심을 잘 지켜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그런 이유에서 영입한 거다. 초반보다 제구가 좋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NC는 박민우-손아섭-박건우-양의지-닉 마티니-권희동-이명기-서호철-노진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양의지는 선발 마스크를 쓴다.
이동욱 감독은 “양의지는 오늘 선발 출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면서 “양의지가 포수로 나올 때 가장 이상적인 라인업이 나온다. 손아섭, 마티니, 박건우를 지명타자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