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영혼의 배터리’ 웨이노-몰리나 듀오, 202승 합작…59년 만에 최다 타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5.05 13: 14

18년의 세월을 함께하며 만들어 낸 대기록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41)와 포수 야디어 몰리나(40)가 세월이 빚은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웨인라이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의 10-0 완승을 이끌었다. 웨인라이트는 시즌 3승 째를 수확했다.
이날 역시 포수 몰리나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며 승리를 합작했다. 이로써 웨인라이트와 몰리나가 배터리 호흡을 맞춘 경기에서 팀은 무려 202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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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배터리 합작 승리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었다. 지난 1949년부터 1963년까지 전설적 좌완 투수 워렌 스판과 포수 델 크렌달이 호흡을 맞추면서 202승을 이끌며 최다 기록을 갖고 있었고 59년 만에 뭬인라이트와 몰리나가 타이 기록을 장식한 것. 
2005년 데뷔한 웨인라이트와 2004년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몰리나는 지난 2005년부터 세인트루이스 한 팀에서 18년 간 호흡을 맞추며 영혼의 단짝으로 거듭났다. 두 선수는 원클럽맨으로서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고 모두 명예의 전당 헌액이 유력하다. 
아울러 두 선수는 310경기 째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면서 역대 최다 배터리 경기인 324경기도 시즌 내 경신이 유력한 상태다./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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