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김민지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이 1회 강판됐다.
스파크맨은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6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순식간에 5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0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스파크맨의 기록은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76. 직전 경기인 4월 29일 잠실 LG전에서 3⅔ 4피안타 4볼넷 3실점하며 부진했다. 지난달 17일 KT를 상대로 4⅓이닝 5실점해 시즌 첫 패전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도 좀처럼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KT에 대량 실점을 허용해 강판됐다.
스파크맨은 처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김민혁의 내야 번트가 행운의 안타가 돼 주자는 1, 3루. 황재균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KT 4번타자 박병호에게는 초구 슬라이더(138km)를 던졌다가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스파크맨의 올 시즌 첫 피홈런이다.
순식간에 4실점한 스파크맨은 계속해서 아웃카운트를 만들지 못했다. 장성우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고 연이어 오윤석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배정대에게는 또 다시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가 이어졌다.
김병희에게 던진 5번째 공이 팔꿈치쪽으로 높게 들어가며 밀어내기로 결국 추가 실점을 했다.
총 29구를 던진 스파크맨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하고 0-5로 뒤진 1회 서준원과 교체됐다. 이후 서준원이 조용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스파크맨의 자책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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