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포수 박동원이 개인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다.
박동원은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 한 방으로 프로 데뷔 14년 만에 100홈런을 달성했다.
4번 포수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넣은 박동원은 1회는 2루 땅볼에 그쳤다. 3회 두 번째 타석은 볼넷을 골라나가 3득점의 발판을 놓았다.

이어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키움 두 번째 투수 장재영의 몸쪽 152km짜리 직구를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짜리 달아나는 시즌 4호 홈런이었다.
이로써 작년 96호를 기록했던 박동원은 올해 4개의 홈런을 날려 역대 99호 100홈런 클럽에 가입했다. KIA로 트레이드 이후 3번째 홈런이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