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모든 것을 쏟아낸 경기였다".
전북 현대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10라운드 FC 서울과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4승 3무 3패 승점 15점을 기록했다. 또 서울을 상대로 1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오랜만에 팬들의 환호 앞에서 축구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하지만 팬들께 승리를 안기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오늘 모든 것을 쥐어짜서 경기를 펼쳤다. 모든 것을 쏟아낸 경기였다. 체력적인 부담 때문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선수들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로우의 적극적인 모습에 대해 김 감독은 "베트남에서도 몸이 무거웠지만 점점 좋아졌다. 모든 선수가 힘들었지만 바로우도 최선을 다했다. 오늘처럼 한다면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2세 이하 선수로 출전시킨 강상윤에 대해서는 "오늘 몇 차례 좋은 모습을 보였다. 피지컬적인 부분을 잘 보완하면 좋은 선수로 자라날 것으로 기대된다. 45분 동안 기회를 부여했는데 좋은 모습이 나왔다. 앞으로 기대가 큰 선수"라고 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맛보지 못했던 응원을 오늘 느꼈다. 더 좋은 축구로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 우리가 잘 한다면 팬들께서도 더 큰 응원을 보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상식 감독은 "이틀 후 경기를 펼쳐야 한다. 일정이 원망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선수들의 부상과 경기력이 걱정되지만 강팀이라면 어려운 상황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복에 중점을 두고 컨디션 관리 잘해서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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