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밀어낸 1660억 에이스, 266일 만에 6실점 참사…첫 패 [TOR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5.06 10: 15

류현진을 밀어내고 토론토의 새 에이스가 된 ‘1660억 사나이’ 호세 베리오스가 6실점으로 부진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4연전 첫 경기서 5-6으로 패했다.
토론토는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탬파베이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자리를 내줬다. 시즌 16승 11패. 반면 클리블랜드는 2연승과 함께 중부지구 2위(12승 13패)로 올라섰다.

[사진] 호세 베리오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취점은 토론토 차지였다. 1회 1사 후 보 비셋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애런 시베일의 초구 싱커를 공략해 시즌 7호포를 쏘아 올렸다.
클리블랜드가 3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안타로 출루한 오스틴 헤지스가 폭투로 2루에 도달한 상황. 이어 루키 스티븐 콴이 베리오스를 만나 우월 동점 투런포로 데뷔 첫 홈런을 장식했다.
4회에는 1사 후 프랜밀 레예스-안드레스 히메네스가 연속안타로 1, 3루를 만든 뒤 아메드 로사리오가 침착하게 2루수 땅볼로 3루주자 레예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2 역전.
클리블랜드는 멈추지 않았다. 5회 1사 후 마일스 스트로가 2루타, 콴이 볼넷으로 1, 2루에 위치했다. 후속 호세 라미레즈가 2루수 직선타에 그쳤지만 조시 네일러-레예스-히메네스(2루타)가 3타자 연속 적시타로 단숨에 6-2를 만들었다. 레예스의 적시타는 베리오스를 강판시키는 한방이었다.
토론토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6회 선두 비셋이 안타, 게레로 주니어가 사구로 출루한 가운데 잭 콜린스가 추격의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7회 선두 알레한드로 커크가 솔로홈런으로 1점 차 추격을 가했다. 그러나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토론토 선발 베리오스는 4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6실점 난조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베리오스의 한 경기 6실점은 작년 8월 13일 LA 에인절스 원정 이후 266일만의 일이다. 비셋의 3안타-2득점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클리블랜드 선발 시베일은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구 8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승(2패)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레예스가 3안타, 히메네스가 2안타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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