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민지 인턴기자] 뉴욕 메츠의 타이후안 워커(30)가 4이닝 7실점하며 무너졌다.
워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팀의 9회말 득점지원으로 패전투수는 면했다.
워커는 지난달 12일 필라델피아와 원정경기에서 2이닝 동안 30구를 던진 후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교체됐다. MRI 정밀 검사 결과 오른쪽 어깨에 염증이 발견돼 10일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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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필라델피아와 홈경기로 복귀한 워커는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불펜이 무너지며 팀이 1-4로 패배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와의 세 번째 만남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4.91로 치솟았다.
1회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알렉 봄의 내야 땅볼이 유격수 실책으로 내야 안타가 돼 무사 1, 2루가 됐고, 브라이스 하퍼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닉 카스테야노스에게는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아웃카운트와 1점을 맞바꿨다.
워커는 J.T. 리얼무토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한 점을 추가 헌납했다. 리스 호스킨스에게 또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진 세구라에게 2루수 키를 뛰어넘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1회에만 30구를 던지며 총 4점을 내줬다.
2회도 선두타자 슈와버에게 좌전 2루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봄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바운드가 크게 튀면서 2루 주자와 타자 주자 모두 세이프. 카스티야노에게는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1루 주자만 아웃돼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추가 실점했다. 점수는 0-5가 됐다.
3회 1사 후 세구라와 오두벨 에레라에게 연속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4회 완전히 무너졌다. 1사 후 하퍼에게 던진 2구째 슬라이더(약 144km)가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연이어 카스티야노스에게는 초구부터 백투백 솔로 홈런을 맞았다. 순식간에 2실점했다. 후속 타자들은 연속 범타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총 80구를 던진 워커는 결국 0-7로 뒤진 5회 체이슨 쉬리브와 교체됐다.
워커는 올 시즌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지난해 29경기 7승 11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한 바 있는 워커는 시즌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minjaj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