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MVP 호수비에 막힌 김하성, 무안타 2삼진 침묵 ‘타율 .246’ [S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5.06 13: 34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잘 맞은 타구가 월드시리즈 MVP의 호수비에 막혔다.
김하성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4연전 첫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첫 타석은 마이애미 선발 좌완 헤수스 루자도의 강속구에 고전했다. 1-0으로 앞선 2회 무사 1루를 맞이했지만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97.7마일(157km)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루자도는 공 4개를 모두 95마일(152km)이 넘는 직구로 던졌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 번째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2-1 앞선 5회 선두로 등장한 김하성. 2B-1S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4구째 96마일(154km) 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공략했지만 좌익수 호르헤 솔레어의 호수비에 막혔다. 작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한 솔레어는 워닝트택으로 뻗어나가는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에 실패했다. 여전히 2-1로 리드한 7회 무사 1루 상황. 이번에는 바뀐 투수 우완 앤서니 배스를 만나 2B-2S에서 5구째 슬라이더에 다시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종전 2할5푼9리에서 2할4푼6리로 하락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마이애미를 2-1로 꺾고 4연전 기선을 제압했다. 시즌 17승 9패. 선발 닉 마르티네스도 7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마무리 테일러 로저스는 9회 1이닝 퍼펙트로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신고.
반면 마이애미 선발 루자도는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3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에도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마이애미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12승 13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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