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김선기(31)가 2군으로 내려가고 한현희(29)를 콜업됐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조금 실망스러웠다”라며 김선기의 투구 내용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키움은 이날 김선기와 김동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한현희와 박승주를 등록했다.
김선기는 밸런스 조정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간 최원태를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왔다. 하지만 지난 5일 KIA전에서 3이닝 2피안타 4볼넷 1사구 3실점 패전으로 아쉬운 결과를 냈다.

곧바로 김선기를 2군으로 내려보낸 홍원기 감독은 “김선기가 대체선발투수로 준비를 충실히 해왔다. 하지만 어제 타자와 적극적으로 승부를 하지 못하고 많은 볼넷을 내주면서 경기가 힘들어졌다. 안타깝지만 연습했던 부분과 작년보다 발전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선기가 선발진에 돌아올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한현희를 1군으로 콜업했다. 당장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킬 계획은 아니지만 김선기가 어제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 선발진에도 변화가 필요할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향후 구상을 밝혔다.
투수들의 제구력을 강조한 홍원기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우리 팀이 좋은 경쟁을 하고 있고 투수들이 수치적으로 많이 좋아졌다. 적극적인 투구와 수비의 도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제구가 잡히지 않으면 모두가 힘든 경기가 될 수 있다. 그것이 누적되면 팀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라며 투수들에게 공격적인 투구를 주문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