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커트하지 않는 것은 수염뿐” 키움팬들이 2000안타 타자에게 보낸 응원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5.06 17: 05

키움 히어로즈 팬들이 이용규(37)의 2000안타 달성을 축하하는 커피차를 선물했다.
키움과 SSG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간 4차전을 치른다. 키움 팬들은 이날 경기에 앞서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커피차를 보냈다.
이용규는 지난달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통산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통산 15번째 대기록이다.

고척돔을 찾은 이용규 응원 커피차. /OSEN DB

키움 팬들은 이용규의 2000안타를 축하하며 이용규의 뛰어난 커트 능력에 착안해 “그가 커트하지 않는 것은 그의 수염뿐”이라는 재치있는 문구를 넣기도 했다.
시즌 전 2000안타-400도루를 목표로 내걸은 이용규는 목표 중 하나인 2000안타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400도루 하나 뿐이다. 통산 384도루를 기록중인 이용규는 400도루까지 도루 16개가 남았다. KBO리그 역사상 2000안타-400도루를 달성한 타자는 전준호(2018안타-549도루) 뿐이다.
이용규는 올 시즌 26경기 타율 2할(100타수 20안타) 8타점 14득점 4도루 OPS .535를 기록중이다. 현재 도루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도루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 딱 통산 400도루가 되는 수치다.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 응원 스티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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