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개최 예정이었던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연기됐다. 황선홍 감독(53)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에 영향을 미치는 소식이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사무총장은 6일 “2022년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아시안게임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연기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뒤늦게 확산해 도시를 봉쇄하고 있는 중국 내 상황이 원인으로 보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06/202205061651775761_6274d47a498ea.jpg)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는 한 달 넘게 봉쇄가 이어지고 있다. 항저우는 상하이에서 약 200㎞ 떨어진 지역이다. 새로운 일정은 추후 공지된다.
황선홍호에 영향이 가는 아시안게임 연기 발표다. 황선홍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호성적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왔다.
소식을 접한 황선홍 감독은 “주변으로부터 연기될 것이라는 예상을 들어서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발표에 당황스럽긴하다”고 입을 뗐다.
이어 “아직 협회로 공식 통보가 오지 않아 기다려 봐야겠지만 만약 내년으로 연기가 된다면 출전 연령대 및 구체적인 요강 등을 협회와 확인해 차질 없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 시 해당 연령의 유예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한편 U23 대표팀은 오는 6월 2일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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