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G 연속 QS, 포수들의 공도 크다" 김종국 감독 칭찬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5.06 17: 34

KIA가 구단 역대 최다 11경기 연속 선발투수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종국 KIA 감독은 포수들의 공도 잊지 않았다. 
KIA는 지난달 23일 고척 키움전 이의리를 시작으로 한승혁, 양현종, 션 놀린, 임기영, 이의리, 한승혁, 양현종, 놀린, 임기영 그리고 5일 광주 키움전 이의리까지 11경기 연속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퀄리티 스타트로 팀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이 부문 KBO리그 최다 기록은 1995년 LG의 19경기 연속. 
김종국 감독은 6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11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는 선발투수들만의 공은 아니다. 지금 1군에 없는 한승택부터 김민식과 박동원 등 포수들의 공이 크다. 한승택과 김민식은 볼 배합이나 수비 부분에서는 다른 팀 주전 포수들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7회말 2사 KIA 선발 양현종이 마운드를 내려가며 박동원과 즐겁게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2.04.26 /rumi@osen.co.kr

지난달 24일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에서 합류한 박동원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김 감독은 “박동원이 공격도 좋지만 수비 능력도 좋다. 블로킹이나 송구 능력도 안정적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박동원은 올 시즌 키움 시절 포함 포수로 나선 13경기에서 100이닝 동안 폭투나 포일이 1개도 없다. 
장기인 방망이도 뜨겁다. 박동원은 이적 후 9경기에서 31타수 11안타 타율 3할5푼5리 4홈런 6타점 OPS 1.283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선 4번 타자로 들어서 3번 나성범과 5번 최형우 사이에서 중심을 든든히 잡아주고 있다. 
김 감독은 “박동원이 나성범 뒤에서 잘해주고 있다. 크게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이상 당분간 4번으로 출장시킬 것이다”며 “박동원을 가능한 포수로 많이 쓰려 한다. 체력적으로 힘든 여름이 아니기 때문에 컨디션을 봐가면서 선발 포수에 비중을 두겠다”고 활용 계획을 밝혔다. 
KIA 김종국 감독 /OSEN DB
KIA는 이날 류지혁(3루수) 김선빈(2루수) 나성범(우익수) 박동원(포수) 최형우(지명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 황대인(1루수) 이우성(좌익수) 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한승혁이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