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연타석포&고영표 8이닝 무실점' KT, 두산 6-0 완파 [잠실 리뷰]
OSEN 김민지 기자
발행 2022.05.06 21: 25

[OSEN=잠실, 김민지 인턴기자] KT가 두산을 6-0으로 완파했다.
KT 위즈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8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쳐 시즌 2번째 승리를 안았다. 지난달 12일 수원 두산전에서 6이닝 2실점에도 패전을 기록했던 아쉬움을 제대로 설욕했다.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KT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KT 선발 고영표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05.06 /ksl0919@osen.co.kr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6회와 8회 연타석홈런으로 홈런 단독 1위가 됐다. 
두산 선발 곽빈은 4⅓이닝동안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호투했지만, 6회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에 타선이 묶였다.
5회 KT의 첫 안타와 선취점이 동시에 나왔다. 1사 후 박경수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홍현빈이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쳤다. 이후 1사 1, 2루에서 신본기가 2루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사각지대에 떨어지는 절묘한 타구였기에 외야수 중 아무도 공을 잡을 수 없었다.
이어 조용호가 1루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KT가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KT는 6회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병호 타석에서 투런포가 터졌다. 곽빈의 슬라이더(135km)를 좌측 담장으로 넘기며 순식간에 2점을 추가했다. 결국 흔들린 곽빈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장성우의 볼넷과 배정대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심우준의 2루수 쪽 내야땅볼때 2루수 강승호의 송구 실책으로 만루가 됐다. 이어 홍현빈이 병살타를 쳤지만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점수는 4-0이 됐다. 
8회 박병호의 홈런이 또 터졌다. 두산 투수 윤명준의 초구 커브(122km)를 좌측 담장으로 걷어 올려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KT는 9회에도 한 점을 더 추가했다. 1사 후 신본기가 좌전 2루타로 출루했고 김민혁의 우전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신본기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6-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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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KT위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무사 1루 KT 박병호가 격차벌리는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2.05.06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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