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투수니까” 김광현과 만나고 싶은 안우진, 우선 폰트를 넘어라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5.07 13: 13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3)이 SSG 랜더스 윌머 폰트(32)와 다시 한 번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안우진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셔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올 시즌 키움 1선발을 맡은 안우진은 6경기(37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1선발에 걸맞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폰트를 비롯해 찰리 반즈(롯데),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드류 루친스키(NC), 박윤철(한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 등 쟁쟁한 투수들과 매번 맞붙으면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왼쪽), SSG 랜더스 윌머 폰트. /OSEN DB

특히 폰트와는 이번이 벌써 두 번째 맞대결이다. 폰트는 올 시즌 6경기(38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37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안우진이 6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4실점 패전, 폰트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7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폰트가 이겼다.
다만 최근 분위기는 반대로 안우진이 앞선다. 안우진은 지난 1일 KT전에서 5이닝 6피안타 5볼넷 9탈삼진 2실점 승리를 거뒀고, 폰트는 두산을 상대로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안우진은 가장 이겨보고 싶은 에이스로 김광현을 뽑았다. “지금 김광현 선배가 최고의 투수시니까 한 번 이겨보고 싶다”라는 설명이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김광현은 5경기(32이닝) 4승 평균자책점 0.56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쉽게도 양 팀 모두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없어 안우진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맞대결에서 폰트에게 패한 만큼 먼저 폰트를 꺾고 김광현에게 도전하는 것이 안우진에게도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