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지원 1.5점…'루크라이'는 다시 웃을 수 있을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5.07 10: 28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가 다시 한 번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루친스키는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해 루친스키는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평균자책점 3.05에도 9승(9패)에 그쳤던 2019년 당시보다 더 운이 없다. 6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0.9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현재 평균자책점 순위는 2위. 1위의 SSG 김광현(0.56)이 4승을 거두고 있고 3위 롯데 찰리 반즈(1.42)가 5승을 거두고 있다는 것을 보면 루친스키의 2승은 아이러니하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5번,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4번을 기록했다. 에이스로서 더할나위 없는 투구 내용을 언제나 기록했지만 승리와 이어지지 않았다.

NC 루친스키 /OSEN DB

타선의 득점력이 루친스키의 장애물이었다. 올해 루친스키의 득점지원은 1.5점에 불과하다. 매 경기 1실점 미만을 기록해야 승수를 챙길 수 있다는 의미인데, 그럼에도 루친스키는 완벽한 성적에 합당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마운드 위에서 홀로 싸우는 것과 마찬가지다.
지난 1일 한화전에서도 7이닝 106구 5피안타 2볼넷 1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역투를 펼치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우고도 노디시전으로 마무리 됐다. 그래도 LG를 상대로는 지난달 8일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NC는 전날(6일) 대참사의 경기를 치렀다. 12개의 4사구를 헌납하며 8-15로 대패를 당했다.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적지 않은 출혈을 안고 다시 그라운드에 나선다. 에이스 루친스키가 반드시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타선의 도움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한편, LG는 배재준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첫 1군 등판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5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1.71의 성적을 기록하고 1군 콜업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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