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의 '찐 행복' 미소 짓게 하는 'KT의 마법' [김성락의 Knock Knock]
OSEN 김성락 기자
발행 2022.05.07 11: 52

최근 KT 이강철 감독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어린아이처럼 행복한 미소만 가득 찼다. KT 위즈는 지난 5일 롯데전, 지난 6일 두산전에서 8-2, 6-0 대승을 기록하며 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첫 만원 관중 앞에서 KT 박병호가 1회부터 스파크맨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기세가 완전히 꺾여 흔들린 롯데 스파크맨이 만루 상황에서 KT 김병희에게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하며 강판당했고, 바뀐 투수 서준원을 상대로 KT 조용호가 추가 득점을 뽑아냈다. 이후 6회 김민혁과 황재균이 각각 추가 득점을 기록하며 KT는 8-2 대승을 거뒀다.
지난 6일 두산전에서 5회까지 겨우 1점을 내며 간신히 앞서는 상황에서 박병호가 두산 곽빈을 상대로 2점 홈런을 터트렸다.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KT로 넘어왔고, 박병호에게 힘입어 홍현빈이 추가 득점을 내며 격차를 확실히 벌렸다. 박병호는 멈추지 않고 8회 또 한 번 솔로포를 날리며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9회 김민혁이 추가 득점을 냈고 KT는 두산에 6-0으로 승리했다. 타자들 못지않게 KT 선발 고영표도 두산을 상대로 8회까지 단 1점도 주지 않고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던졌다.

승리가 확정된 순간 KT 이강철 감독, 고영표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5.06 /ksl0919@osen.co.kr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이강철 감독은 미소를 아끼지 않았다. 경기를 지켜보는 이강철 감독의 표정은 여유로웠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선수들을 환한 미소와 박수로 맞이했다. 특히 경기가 종료된 후 이강철 감독의 미소는 정말 ‘찐 행복’ 그 자체였다. 사실 이번 시즌 이강철 감독은 미소보단 걱정에 시달리고 있다. 팀의 핵심 전력인 강백호, 쿠에바스 등 투타 모두 부상으로 경기에 임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다. 또 지난 6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황재균이 강습 타구에 손바닥을 맞아 교체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홈런 1위를 기록 중인 박병호, 대체 선발로 나서서 호투를 던진 엄상백,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고영표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최선을 다하는 KT 선수들의 모습에 이강철 감독은 환하게 미소 지을 수 있었다. /ksl0919@osen.co.kr
1회말 무사 만루 KT 박병호가 선취 만루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2.05.05 /ksl0919@osen.co.kr
1회말 무사 만루 KT 박병호가 선취 만루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이강철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5.05 /ksl0919@osen.co.kr
6회초 무사 1루 KT 박병호가 격차벌리는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2.05.06 /ksl0919@osen.co.kr
6회초 무사 1루 KT 박병호가 격차벌리는 2점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이강철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5.06 /ksl0919@osen.co.kr
8회초 KT 선두타자 박병호가 솔로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이강철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5.06 /ksl0919@osen.co.kr
8회말 종료 후 KT 선발 고영표가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2.05.06 /ksl0919@osen.co.kr
승리가 확정된 순간 KT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5.06 /ksl0919@osen.co.kr
승리가 확정된 순간 KT 이강철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5.06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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