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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모님 걱정돼" 이효리, '슈퍼스타'가 풍긴 진솔한 사람 냄새 ('서울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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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가수 이효리가 '서울체크인'에서 제주도 친구들과 서울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6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서울체크인' 5회에서는 이효리와 제주도 절친들이 요가 화보 촬영과 더불어 서울 여행을 즐겼다.

특히 이효리는 수학여행에 온 듯 한껏 들뜬 제주 친구들을 위해 서울을 즐기는 다채로운 방법을 준비해 소중한 추억을 함께 쌓아갔다. 제주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효리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편해 보여서 좋다"는 등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효리는 이날 요가와 유기견 봉사로 오랜 인연을 쌓아온 제주도 친구들과 요가 화보 촬영을 위해 서울을 찾았다. 이들은 사람들이 붐비는 북촌의 풍경을 감상하며 화보 촬영장에 도착했다. 이어 오랜 시간 숙련한 요가 실력과 오랫동안 다져온 절친 케미스트리를 발휘, 화보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이효리는 서울이 낯선 친구들을 이끌며 한강뷰가 매력적인 조개구이 집으로 향했다. 또한 한강의 풍경을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보트를 타고 본격적으로 서울의 야경을 감상했다. 낭만적인 야경에 더해진 배경음악과 함께 친구들의 텐션도 밤이 무르익을수록 점점 고조됐다.

특히 조개구이를 먹으며 친구들과 나눈 진솔한 대화는 웃음과 더불어 따뜻한 공감을 선사했다. 평소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 쑥스러워하던 이들은 깜짝 문자 보내기를 시작했다. 딸의 살가운 사랑 고백에 부모님이 보낸 애정 가득한 답장은 훈훈함을 안겼다. 부끄러움 때문에 부모님에게 애정 표현을 하기 어려웠던 사람들에게도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장면이었다.

부모님에 관한 대화를 나누던 중 "이제는 부모님이 전화가 되지 않으면 불안하다"는 이효리의 말은 친구들에게도 뭉클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세월이 흐를수록 부모님의 건강에도 변화를 느낀다고 덧붙여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효리는 제주 친구들을 위해 특별히 호텔 스위트 룸을 예약, 여행의 피로를 씻어줄 편안한 밤을 선물했다. 좁은 욕조 속에 옹기종기 모여 아름다운 도시의 밤을 감상하며,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효리의 애정이 담긴 여행을 즐기던 친구들은 연방 "집에 가기 싫다"며 서울 라이프에 대한 미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서울체크인'은 이효리와 제주 친구들의 우정 여행을 그리며 자연스러움 속 편안한 재미를 더했다. 비연예인 친구와 함께 하는 이효리의 모습은 익히 알던 '슈퍼스타' 이효리가 아닌 '인간' 이효리의 진면목을 본 듯한 신선함을 느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소중한 이들을 위해 직접 여행을 준비한 이효리의 정성과 이를 진심으로 즐기는 친구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 monamie@osen.co.kr

[사진] 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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